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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일상: 12월에 떠나는 세부

dirmathfl 2024. 12. 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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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은 잘 못하지만 겨울에도 물놀이를 하고 싶어, 이번 여름에는 국내 바닷가를 찾아가고 겨울에는 세부로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여행을 가기 위해 이곳저곳에서 수집한 정보들도 많고 갔다 오면서 알게 된 정보들도 있어 차후에 다시 갈 때 알면 돌아보면 좋을 것 같아 세부의 여행 기록을 적어보고자 한다.

 

간략하게 돌아보는 세부 여행 일정

  1. 세 친구투어 (공항 픽업 → 오슬롭 → 투말록 폭포 → 점심식사 → 모알보알 →  리조트 드랍)
    • 저녁식사 : 라부요
    • 야식 : 룸서비스 피자
  2. 리조트 휴식 + 주변 구경
    • 간식 + 점심식사 : HALOMANGO, 맥도날드
    • 저녁 : 레드크랩
  3. 골드호핑
  4. 세부시티 구경 + 아얄라몰 근처 호텔에서 잠시 휴식
    • 점심 : 졸리비

 

필리핀 [세부 or 보홀]

 필리핀에는 크게 보홀, 세부와 같이 호핑투어, 고래상어투어 등 관광상품이 잘 발달해있다. 우리 부부는 필리핀을 방문하는 것이 처음이었고, 투어뿐 아니라 도시의 인프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세부`를 선택하였다. 세부는 한국에서 직항으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시차도 1시간이다.

비행기 예약

 일단 아시아나는 무료 위탁 수하물이 23KG까지 되어서 오리발, 수영복, 등 다양한 짐을 가지고 가는 우리에게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당시에 비행기를 예매할 때 다른 비행기들도 비슷한 가격이었기에 `아시아나`를 선택하였다.

  • 당시 예약한 가격 : 778,840원

리조트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블루워터 마리바고 리조트
블루워터 마리바고 로비의 돌고래 모형
3박4일간 묶었던 4413호

 세부의 막탄에는 리조트가 다양하게 있고 가격대도 다양하다. 그런데 우리는 투어를 가는 일정을 제외하면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며 주변에 먹거리나 구경거리가 있다면 돌아다녀 보고자 했다. 그래서 리조트의 중심에 위치하는 `블루워터 마리바고 리조트`를 선택하였다.

  • 당시 예약한 가격 : 457,765원

투어

 

 투어는 `세친구투어`(고래상어 + 모알보알)와 `골드호핑`을 선택하였다. 고래상어 + 모알보알은 입국하자마자 공항에서 바로 출발하는 패키지로 선택하였고, 골드호핑은 호텔에서 쉬다가 호텔로 픽업을 오는 패키지를 선택하였다.

  • 당시 예약한 가격
    • 세친구투어 : 307,200원
    • 골드호핑 : 204,467원

유심

 나의 폰은 eSIM이 지원되고 와이프의 폰은 eSIM이 지원되지 않아 eSIM, USIM을 각각 준비하여서 갔다.

  • 당시 구매한 가격 : 33000원 (5일)

환전

 여행을 출발한 날짜가 계엄령을 선포한 바로 그 주였다. 환율은 폭등하였으나, 1390원 즈음에 다행히 500달러 정도 환전해 두어서 잘 사용하였다.

 

여행을 다녀오면서 알게 된 것

막탄공항 출국

 인천공항에서 출발할 때와 달리 모바일 티켓 발급이 불가능하다. 또한 공항 입구(정말 건물 입구) 부터 출국 정보가 있는 E-Ticket 확인을 한다. 따라서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E-Ticket을 출력하여 Departure Info에 하이라이트를 해두면 공항 입구에 들어갈 때 빠르게 들어갈 수 있다.

 

치안

 필리핀의 치안이 안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약간의 긴장감 + 두려움을 가지고 여행을 출발하였다. 하지만 현지인들에게도 막탄, 세부시티와 같이 관광객들이 많이 붐비는 곳은 중요한 수입원이며 필리핀 사람들도 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아얄라몰만 가봐도 각 입구마다 가드들이 지키고 있고, 탐지견이 가방의 냄새를 맡고 가방을 오픈해 보라고 한다. 또한 현지인들도 아얄라몰을 출입할 때 자연스럽게 가방을 오픈한다. 이렇듯 생각보다 치안이 좋았다.

 

이동수단

 블루워터 마리바고는 리조트 상가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우리는 이동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이것저곳 뚜벅뚜벅 걸어 다니곤 했다. 또한 세부시티로 넘어갈 때도 그렙을 활용하여 미터당 가격이 아닌 정률제인 택시를 타다 보니 말씨름할 일도 없고 너무 편하게 다녀왔다. (여행에서 교통편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면 확실히 여행이 편해지는 것 같다.)

 

친절한 사람들

 정말 말도 안되는 한국인(갑자기 주문할 때 헤이 헤이 헤이!!, 체크아웃하면 그냥 체크아웃!! 체크아웃!! 등)들이 세부 현지인들을 괴롭혀서 그런지 조금만 영어를 구사하여도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게 대해준다. 예를 들어 블루워터 마리바고에는 로비와 숙소로 가는 중간쯤에 항상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 서계신다. 맵을 보고 지도를 찾아도 세 번째 수영장을 못 찾겠어서 그분에게 질문을 드렸다.

  • 실례하지만, 이 리조트에는 3개의 수영장이 있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데 하나를 못찾겠어요.
  •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어떤 수영장을 찾냐?라고 답변이 돌아왔다.
  • 머라고 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2개의 수영장은 찾았는데 로비 근처의 수영장은 못 찾겠다고 했다.
  • 그랬더니 친절하게 어디로 가면 된다고 알려줬고 사실 바로 뒤에 있었다.

아얄라몰을 가거나, 음식을 주문하거나 룸서비스를 주문할 때 등 조금만 문장을 구성하여도 내가 뭘 원하는지 캐치해 주고 쉽게 대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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