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라우터

동일한 IP 대역에서는 ARP를 통해 원하는 목적지에 주소를 찾을 수 있지만, 다른 대역의 IP 경로를 찾아가고자 한다면 경로를 찾아가기 위한 라우팅(Routing)이 필요하다. 라우팅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이해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스위치 vs 라우터

 `스위치`는 같은 네트워크. 즉 동일한 IP 대역대를 가지는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이다. 그럼 이와 달리 `라우터`는 어떤 기능을 수행할까? `라우터`는 서론에서 말하였듯이 다른 IP 대역으로 갈 수 있도록 경로를 안내해주는 역할을 하게 되며 이를 `Routing`이라고 한다. 짧게 한 줄로 요약한다면, 스위치는 동일한 IP 대역(네트워크)에 속한 장비들끼리의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이며, 라우터는 스위치가 커버할 수 없는 다른 IP 대역(네트워크)의 장비들끼리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이다.

 

라우팅 테이블

 라우팅 테이블은 다른 네트워크 대역으로 도달 하기 위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테이블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라우팅 테이블은 다음과 같이 나뉠 수 있다.

 

static

 말 그대로, 정적인 상태로 사용자가 지정한 테이블에 따라서만 라우팅을 수행한다. 지정된 테이블 되로 움직이게 되므로 `Dynamic`보다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르고 성능이 좋다. 적은 수의 경로를 지정할 경우, 사용하기 편리하나 라우팅을 해야 할 테이블이 커진다면 직접 관리하여야 하므로 잘못된 설정을 초래할 수 있다.

 

dynamic

 `static`과 달리 동적으로 라우팅 테이블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static`과 달리 찾고자 하는 경로에 따라 라우팅 테이블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상황에 따라 최적의 경로를 찾아 갈 수 있도록 계산한다. 따라서 `static`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리며, 과정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네트워크 변화에 유연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Subnetting vs Supernetting

 다른 네트워크 대역을 넘나드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subnetting`과 `supernetting`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subnetting`은 하나의 네트워크 대역을 세분화하여 나누어 쓸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고, `supernetting`은 이와 반대로 세분화된 네트워크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만드는 개념이다.

 

 두 개념이 필요한 이유는 `subnetting`의 경우 하나의 네트워크를 경우에 따라 세분화 하여 쓰면 효율적으로 IP를 할당하여 사용할 수 있어 필요하다. 이와 반대인 `supernetting`은 라우팅 테이블을 만들 때 `subnetting`된 네트워크를 그대로 라우팅 테이블에서 처리하지 않고, 하나의 네트워크로 만들어 라우팅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Subnetting`은 `Subnet mask`에 의해 결정되는데 `Subnet mask`가 24라면 C 클래스까지 prefix인 것이고 16이라면 B 클래스까지 prefix인 것이다. 즉, 다음과 같이 결정된다.

 

IP 주소	서브넷 마스크	표현
192.168.0.5	255.255.255.0	192.168.0.5/24
192.168.0.5	255.255.255.128	192.168.0.5/25
192.168.0.5	255.255.255.192	192.168.0.5/26

 즉, 서브넷 마스크에 따라 IP 대역이 세분화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192.168.0.15`와 `192.168.0.152`의 서브넷 마스크가 `255.255.255.128`일 경우에는 다른 네트워크에 속하지만, `255.255.255.0`일 경우는 같은 네트워크에 속한다. 이는 서브넷 마스크와 IP를 `AND`연산하면 쉽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