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SW certi. Pro 합격하기

삼성전자 DS, DX 부문 상관없이 SW직군으로 입사하게 되면, SW Certi. Pro를 취득하여야 한다. 부문이나 팀에 따라 취득을 많이 권장하는 경우도 있어 부바부로 나뉘긴 한다. 큰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12월에 운이 좋게 잘 풀 수 있는 유형이 나왔으나 코드 한 줄을 잘 못 작성해서 탈락 후 이리저리 수난을 겪고 공부했던 과정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SW certi. Pro?

 삼성의 입사 시험 난이도는 AD(Advanced)이고, 입사 후 취득이 필요한 난이도는 Pro(Professional)이다. 여러 후기들을 찾아보면 AD보다 상당히 어렵다 이지만, 공부해보면 알고리즘과 달리 `적절한 자료구조 사용과 최적화 문제라서 결이 달라질 뿐이다.` 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래도 알고리즘을 공부한 짬바?가 있으면 빠르게 시험을 패스할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짬바가 부족해서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과거와 달리 월 응시 횟수가 많아져 실무가 비교적 적은 저연차 때 최대한 많이 응시하여 취득하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넘어야 하는 난관들!

Python vs C/C++

 블로그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코딩 테스트를 Python으로 준비했고 C/C++ 기반의 코딩 테스트가 익숙하지 않다는 난관이 있었다. 그래서 초기에 치렀던 시험에는 `Python은 이렇게 하면 될 텐데... C/C++에서는 뭐 써야 되지..?`라는 생각과 함께 구현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험에 여러 번 탈락하고 C/C++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STL들과 여러 사람들이 제출한 코드를 참조하며 많이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문제 이해도 부족!

 시험을 보며, 학습이 되기 전에는 문제를 읽어도 어떤식으로 최적화해야 되는지 도무지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O(N), O(logN) 등 시간 복잡도 계산을 통해 어떤 식으로 최적화가 가능한지 문제 별로 계속 고민하였다. 그 결과 시험을 치면 칠 수록 어떤 유형인지, 구현량이 많은 문제인지 어떤 자료가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

 

알아두면 좋은 것들

 데이터의 갱신이 필요한 PQ라면, Priority Queue 구현하기 글을 참조하여 직접 C로 손코딩을 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는 `<set>`, `<map>`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좋다. 기본적으로 BFS, DFS를 통해 경로 탐색을 하거나 필요에 따라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하다.

 또한 문제에 따라 구현량이 많은 문제가 있고, 아이디어만 생각나면 데이터를 분류하여 생각보다 코드가 길지 않은 문제들이 있다. 나는 여러 문제들 중 후자가 나에게 보다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해당 문제가 나오면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이어나갔다.

 

STL 꿀팁들

for

#include <list>

using namespace std;

int arr[5] = { 3, 4, 5, 6, 7 };

int main() {
    for (auto& value : arr)
        value++;
}

• `auto value : arr`로 하게 되면, 객체 크기만큼 복사가 발생하고 값을 수정할 수 없다.
• 기본 타입뿐 아니라 `Container`들도 사용가능하다.

 

memset

#include <cstring>

#define MAX_ARR    10000

int arr[MAX_ARR];

int main() {
    memset(arr, 0, sizeof(int) * MAX_ARR);
}

• init도 시간이 드는 작업이다. STL의 Container가 아니라면 memset을 활용하면 좋다.

 

set, map

#include <set>
#include <string>
#include <iostream>

using namespace std;

set<string> words;

int main() {
    char curWord[][5] = { "ABAA", "BBCC", "EFEE", "KFFF", "GSAA" };

    for (auto& w : curWord)
        words.insert(w);

    cout << "사전 순 정렬" << endl;
    cout << *words.begin() << endl;

    auto iter = words.find("BBCC");
    words.erase(iter);
    
    cout << "BBCC 삭제 확인" << endl;
    for (auto& w : words)
        cout << w << endl;
}

 set, map에서 사용하는 메서드들은 유사하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 간략히 정리하면 위와 같다. `erase`의 return 값은 erase 되는 값의 next이다.

 

unordered_map

#include <iostream>
#include <unordered_map>

using namespace std;

unordered_map<string, int> wordCntMap;

int main() {
    wordCntMap.clear(); // 초기화
    
    wordCntMap["BLUE"] = 100;
    
    if (wordCntMap.count("BLUE")) // key 값 확인
    	cout << "값 존재함" << endl;
    
    
    wordCntMap["BLUE"] = 50; // 값 갱신
    wordCntMap.erase("BLUE"); // 값 삭제
}

• unordered_map을 통해 key, value 값을 유지, 갱신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내 사이트의 다양한 사람들의 풀이를 보면, 다양한 꿀팁들이 흘러넘친다. (`register`, `emplace` 등등...)

 

글을 마치며

 알고리즘을 좋아하지 않았고, 입사를 위해 주먹구구식으로 공부하다 보니 해당 시험을 준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합격하고 보니 허무하기도 하고, 해당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C++을 활용하는 능력도 상승된 것 같다. 한달에 2번은 토요일마다 시험을 치다보니 주말이 순삭되고, 시험이 없는 주말은 공부를 하다보니 온전히 주말을 못 즐긴 게 어느덧 반년이 지나버렸다. 당장 눈에 보이는 Pro 시험을 해치워버렸으니 이제는 실무에 집중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