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상반기를 마무리하며

삼성전자에 입사하고 22년 상반기가 지나가버렸다. 신입사원 프로젝트, 업무와 관련된 스터디를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버린 것 같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면서 내가 공부하고 흥미 있던 분야에서 일을 하다 보니, 업무 능률도 좋아지고 업무와 관련된 백그라운드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이러한 장점들과 지금의 생각들을 간단히 정리해보고자 한다.

 

신입사원의 시각으로 본 삼성전자

 나는 신입 공채로 입사하였지만, `중고신입`이다. 이전 직장인 안랩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을 하면서 회사의 한계, 조직의 성장에 따른 유연성 저하 등 회사의 관점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삼성전자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OJT

 컴퓨터 공학과에서 배운 지식과 달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NAND, SSD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이 필요하였다. OJT에서는 업무 수행을 위한 배경 지식 뿐만 아니라, 혼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나씩 배워 나갔다. 사바사(사업부 by 사업부), 팀바팀이겠지만 내가 있는 팀은 업무에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 업무를 수행하면서 `지도선배님`께 많은 질문을 하면서 배워나갔다. 예를 들면, 연차가 높은 분들은 당연하게 생각할 업무들을 나는 단순히 궁금해서 이건 다른 방식은 없을까요? 지금 방식으로 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와 같이 다양한 질문들을 하였다.

 또한 근속연수가 10년 이상 되는 분들이 많다 보니, 일을 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물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기술 개발에 대한 히스토리나 과거에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였는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근무 시간

 이것 역시 팀바팀이겠지만, 내가 있는 곳의 주위 분들은 회사에 오래있으면 몸이 망가진다며 얼른 집에 가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처음에는 열정을 가지고 회사에 오래 남아있으며 이것저것 해보기도 했는데, 회사도 중요하지만 내 개인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아침 일찍 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신입사원 프로젝트

 신입 사원 프로젝트는 팀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나는 업무를 진행하며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싶은 부분을 지도선배님께 말씀드렸고 해당 주제로 진행하고 싶다고 하였다. 약 한달 정도 진행하였고, 좋아하던 `Python`으로 코딩을 해서 재밌게 진행할 수 있었다. 마감일이 임박해서는 스트레스가 약간 있긴 했지만 알차게 마무리한 것 같다.

 

다양한 행사들

 코로나가 많이 완화되면서, 금지되었던 팀 행사와 회식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회사 내에서 하지 못했던 살아 가는 이야기나 이전에 있었던 재밌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마셔라 부어라가 강요되는 것이 아니라, 딱 맛있게 먹고 집에 가는 분위기도 좋았다.

 

출근에서 퇴근까지 0원

 최근 기름값이 많이 오르고, 물가가 많이 상승하면서 직장인들이 출근하는데 드는 비용이 커졌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하지만 여기는 출/퇴근에는 셔틀버스를 타고 아침, 점심, 저녁이 모두 제공되어 사회 초년생으로서 아주 좋은 것 같다. 회사 와서 돈을 쓰는 유일한 순간은 커피 내기에서 져서 커피를 사야 하는 순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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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Samsung: SW certi. Pro 합격하기 해당 글을 이후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못하였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회사 업무에 대한 시간 투자도 좋지만, 내가 어떤 것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포스팅하고 정리하는 시간도 조금 더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 신입사원은 내려두고, 한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보다 많은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다양하고 깊게 공부해보고 싶다.